안녕하세요.
오늘은 루시드(Lucid),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라고도 불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임원진의 40%가 테슬라 출신으로 ‘제 2의 테슬라’라고도 불렸던 전기차 신생 기업입니다. 최근 고급 전기차 세단 모델을 가격인하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루시드 주가, 전망 실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루시드
루시드 소개
루시드는 피터 롤린슨이 2007년에 설립한 미국 기반의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입니다.
초반에는 전기차 전용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생산하였던 회사이지만 20년 9월에 자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 모델인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피터 롤린슨은 테슬라 모델S의 핵심 개발자였기 때문에 루시드의 전기차 공개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테슬라 모델S의 대항마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루시드 주가 및 시총
테슬라가 시총 1조달러(한화 1300조)를 달성했을 때 루시드도 엄청난 주가 상승을 해서 한화로 100조를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때는 테슬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걸로 생각됩니다.
현재 루시드 주가는 6~7 달러에서 유지되고 있고 시총은 20조원에 이릅니다. 신생 기업이라고 하기엔 시총이 어마어마 하지만 초반의 기대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으며 비전도 시장의 평가는 좋지 않아 주가는 우하향을 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전망 및 실적
루시드 실적
루시드 매출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월가의 기대 전망치에 비해서는 적은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3년 2분기에 월가에서 2000대 이상의 판매를 예상했지만 1404대의 Air 세단을 인도에 판매했습니다. 그래도 작년의 679대에 비하면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액도 예상액이 1억 7500달러에 비하면 1억5000억 달러를 벌었고, 한화로 약 2000억 수준 입니다.
기대보단 성장이 미미하나, 계속해서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루시드 전망
1. 루시드 사우디 최대주주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플릭인베스트먼트(PIF)가 60%의 지분을 가지고 최대주주로 있습니다. PIF에서 많은 투자금을 받고 있으면 루시드가 가진 현금은 62억 5천만 달러고 한화로 8조이상 입니다.
23년 2분기에 약 9억달러의 현금을 사용했다는 점을 볼때 최소 2025년까지는 다른 투자나 실적없이도 버틸 수 있는 넉넉한 금액입니다.
2. 사우디아라비아 차량 배송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차량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최소 5만대~10만대의 전기차를 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초기에 1000~2000대에서 25년 부터는 4000~7000대로 증가될 예정입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루시드 에어
루시드 에어는 루시드의 전기차 모델로 가격은 77,400~169,000 달러로 한화 1억~2억2천원의 가격이다. 루시드는 전기차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테슬라 모델Y 같은 보다 싼 가격의 전기차의 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하에 맞춰서 루시드 에어도 한화 600~1000만원 정도 인하했습니다.
4. 대형 SUV 그래피티
23년 11월에 대형 SUV인 ‘그래피티’를 공개할 예정이고 24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피티의 판매량이 루시드의 미래를 경정지을 하나의 기회입니다. 품질은 상당한 수준의 차량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5. 전기차 판매량 증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수요는 늘어나기 때문에 루시드의 전기차 수요도 늘어날 것 입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못미치는 판매이고 테슬라와 비야디 등 쟁쟁한 경쟁상대를 이기고 루시드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6. 생산 비용 절감 및 공급망 안정화
테슬라나 리비안은 생산 비용 절감 및 공급망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개선되는 모습에 비해 루시드는 아직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 루시드는 넉넉한 현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개선해야할 것입니다.
7. 소프트웨어
루시드에어의 기술력 주행거리, 차량속도, 충전속도 등은 다른 업체와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자율 주행 측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드웨어, 외면 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산업이 더 주목을 받을 것 입니다. 이것을 테슬라의 시총이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루시드의 아쉬운 부분을 많이 이야기 했지만, 아주 유망한 기업인건 틀림없습니다. 아직 테슬라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이런 단점들을 하나씩 보안해간다면 정말 큰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