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안 리튬 염호 사업을 하고 있는 테라사이언스 환기 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반대매매까지 나오며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회사는 최악의 상황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까지 해당됩니다.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해 보겠습니다.
테라사이언스 위기
테라사이언스 환기종목 지정
23년 8월 14일 반기보고서가 ‘한정’을 받으면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됩니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부실위험징후 기업으로 지정된 종목입니다. 이전에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들을 보면 상장폐지되거나 거래정지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테라사이언스의 환기종목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온코펩 지분에 관한 사항
2021년 취득한 미국소재 바이오회사인 온코펩의 전환사채 및 전환상환우선주의 취득에 관하여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의 회계처리가 적절한지, 2022년 인식한 평가손실 금액이 적절한지, 유동자산으로의 계정분류가 적절한지 검토 권고를 받았습니다.
2. 무형자산 부분
소켓게이밍이 보유한 무형자산인 소프트웨어에 관하여 손상검사를 통해 다른 자산과 동일하게 감액되어야 한다는 검토권고를 받았습니다.
환기종목에 대한 회사 대응
삼정회계법인에게 위와 같은 권고를 받았고, 테라사이언스는 외부기관 평가의견서 등을 비롯한 여러자료를 제시하였지만, 최종적으로 “한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기말결산기에서 한정의견을 해소하기 위해서 외부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아 과거 회계처리 및 장부계상가액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자료 제출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말 결산기에 한정을 다시 한번 받게되면 거래정지 상태를 받게 됩니다.
테라사이언스에서 알리기를 “한정의견” 제외하고는 기존사업과 신사업(리튬)은 차질없이 진행중이니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인천의 신안리튬 연구소에 있는 설비를 신안 현장으로 이전하여 설비 재배치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 후 검증단과 리튬 추출 및 농축, 리튬 설비 설명 및 시연회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라사이언스 반대매매
반대매매란 고객이 증권사나 사채에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말합니다.
추가적인 조건으로 특정 금액 아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가 자동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테라사이언스는 이 경우 입니다.
2023년 8월 16일 반대매매
16일에는 총 담보제공 주식 수 : 10,633,403 에서 4,700,370 반대매매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5,933,033 주 남아있습니다. 거의 125억 정도의 주식이 팔린 것 입니다. 하한가를 맞을 수 밖에 없는 큰 금액이였습니다.
17일에는 3,900,000 주가 추가적으로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약 4,700,000 주를 모두 개미들이 다 받았을 거라고는 생각들지 않습니다. 사채금들을 싼 가격에 털어내면서 다른 세력이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이라면 오래보면 좋은 일이겠지만 17일에도 반대매매가 나온다면 그것까지 받아낼 수 있는 여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환기종목의 경우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면 거래정지를 받을 수 있는데, 아래 사진의 3번 덕에 지분을 유지할 수 있어 최대주주 변경건의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2대주주의 주식수가 10만개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2023년 8월 17일 반대매매
17일 반대매매가 또 발생합니다. 반대매매는 항상 악재에 속합니다. 그러니 주가는 -29% 까지 내려갔었고, -16%로 마무리 합니다. 이전 주가를 회복하려면 오래 걸리겠네요.
16일 남아있던 5,933,033 주에서 3,031,309 주 반대매매가 발생했고 60억 가량되는 금액입니다. 이 중에서 777,969 주는 최대주주인 씨디에스홀딩스에서 매수하였고 200,000 주는 김영선에게 추가 담보제공 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3,101,724 주 씨디에스홀딩스는 약 지분 4%를 가지게 됐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채금액을 싼가격이 잘넘기고 또한 싼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셈이 됐습니다. 대주주 지분이 11%에서 4%로 줄었으나 사채금은 약 200억에서 26억으로 줄은 셈입니다. 그러나 주주는 주가가 반토막 났으니, 회사 좋은일만 한 셈입니다.
위 사진에서 1,2는 반대매매가 일어나지 않을 것 이고 3번 김영선이 가지고있는 80만주는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영선에게 추가적으로 20만주를 담보제공해서 따로 이야기가 되서 반대매매는 안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또 주가가 많이 내려간다면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또 다른 반대매매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이유 한가지는 더블유대부파트너스의 주식으로 남은 김영선 80만주를 오늘처럼 추가적인 담보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채들을 내게 된 이유도 이전 공시들을 보면 벨에어 투자조합이 약 400만주를 3700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 불참하여 발생한 일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사채를 털고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일부러 턴게아니라 사채에 털리지 않게 주가방어를 못한거 일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악재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어쩔수없이 담보 대출, KBS 추적 60분, 반기보고서 한정 이 세가지 모두를 버티고 주가를 유지하는게 더 힘들었을 수 있습니다. 또 주가를 올리기위해선 많은 돈과 시간 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후에 지분율이 너무 낮기때문에 추가적인 씨디에스홀딩스의 주식 매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3년 8월 21일 공시
(주)더블유대부파트너스 담보제공 주식은 모두 해지되었습니다. 대주주 지분 변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됩니다.
이전부터 영향을 끼치지 않은건데, 공시로도 확인해주는 모습입니다.
이후 주요한 흐름
현재는 환기종목이여서 거래정지나 상장폐지의 걱정보다는 유상증사 납입이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유증연기가 확정 되었습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만큼 상승도 나왔는데, 이걸 호재로 봐야할지 물론 철회보단 좋은 상황이라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대주주지분 문제는 유증 2달 후까지 남아있고 유증 조기납입 아니면 대주주 장내매수를 회사에선 고려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증이 늦어졌기 때문에 리튬 추출하는 설비들을 발주하고 도입하는 일정도 늦어지고 회사의 리튬 사업의 진행이 그만큼 늦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회사의 사정을 알고도 투자자가 납입할지도 큰 의문이 듭니다. 이후의 주가흐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회사의 자신감을 어느정도 보여줫다고도 생각듭니다.
테라사이언스의 주가는 어떻게 흘러갈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