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온실가스를 포집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거나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CUS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수혜주를 중심으로 기업별 특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CCUS 관련주, 테마주 정리
국내 CCUS 관련주는 이산화탄소 포집 장비를 직접 개발하거나 포집 기술을 응용한 산업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가스, 기체분리막, 환경설비, 화학·정밀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이 적용되면서 관련 테마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CCUS 관련주, 수혜주
다음은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CCUS 관련주 10종목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중심으로 정리한 목록입니다. 이들 기업은 직접적인 CCUS 장비 기술 또는 탄소저감과 관련된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에코아이(탄소포집 관련주)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환경 전문기업입니다. 2023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등록하여 국제적인 감축사업을 선도해왔습니다. 동사의 주요 매출은 탄소배출권(약 90%)에서 발생하며,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규제 시장(CCM)을 모두 커버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에 직접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 명실상부한 CCUS 대장주로 자리잡았습니다.
2. 에코바이오
에코바이오는 바이오가스 기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발전시켜온 기업입니다. 특히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고, 이를 에너지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법제화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법’의 수혜가 기대되며, 포집된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CCUS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SG 기반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켐트로스
켐트로스는 첨단소재와 융합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전문 화학소재 기업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에틸렌 카보네이트 제조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CCU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전해액 원료 등을 생산할 수 있어 실질적인 CCUS 활용 분야에 속합니다. 고기능성 첨가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소재를 확대하며 기술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CCUS 테마주입니다.
4. 그린케미칼
그린케미칼은 기능성 정밀화학소재 제조업체로, 계면활성제 및 고순도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지원 과제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활용한 CCU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활용한 2차전지 소재 시제품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특히 주요 원료 DMC는 탄소 포집 기술과 결합되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 전환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CCUS 활용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장기공급 계약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도 갖추고 있습니다.
5.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클린룸 필터,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처리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종합 환경 솔루션 기업입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정밀 산업군에 사용되는 PFCs 가스 분해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 개선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수처리 관련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환경 분야 전반에 걸쳐 CCUS 연계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6. 에어레인
에어레인은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질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 특정 가스를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질소발생 시스템과 바이오가스 고질화 장치 등을 자체 생산하며, 이산화탄소 포집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CCUS 관련 신사업과 기체분리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 중입니다. 실적 개선세와 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받는 CCUS 관련주입니다.
7. KC코트렐
KC코트렐은 국내외 다양한 환경오염방지 설비를 공급해온 환경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입니다.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를 대상으로 분진 및 가스 처리설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폐기물 에너지화 및 바이오매스 활용 솔루션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CCUS 기술의 핵심인 가스처리 공정에 특화되어 있으며, CCS, RHDS, 터널 집진기 등 미래형 환경 설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입니다. 환경 산업 내 오랜 레퍼런스를 보유한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8.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화력,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발전 설비 기업 중 하나로,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및 CCUS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외 에너지 전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및 탄소 포집 저장 분야 수주 확대도 기대되며, 대표적인 탄소 포집 관련 대형주로 투자자 주목도가 높습니다.
9. 동방
동방은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컨테이너 물류 등의 기반 물류 인프라 기업으로, 최근에는 저탄소·친환경 물류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걸프만 청정수소 허브 투자 및 관련 기업 로우카본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수소 및 CCUS 연계 기술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 운송 인프라와 친환경 연료 물류 전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수송과 관련된 인프라 역할도 기대되며, 간접적이지만 테마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종목입니다.
10. 태경비케이
태경비케이는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석회제품 등을 제조·판매하며, 탄소 관련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대오일뱅크와 협력하여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을 개발 중이며, 다양한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기존 석회제조 사업과 결합된 탄산화 반응 기술은 실질적인 CCUS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탄소순환형 산업구조 전환의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CUS 대장주
국내 CCUS 관련주 중에서 기술력, 성장성, 투자자 관심도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에코아이가 대장주로 꼽힙니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핵심 수익 모델로 보유하며, 국내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등록된 이력이 있는 환경 전문기업입니다. 국제 규제시장에서의 활동 경험과 탄탄한 네트워크는 탄소중립 시대의 흐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CCUS 대장주 주가 전망
에코아이 주가전망
에코아이(448280)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환경 컨설팅과 인증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한 탄소 저감 토털 솔루션 기업입니다.
1. 최근 주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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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1일 기준 주가: 15,4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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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변동 범위: 최저 13,710원 ~ 최고 4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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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2023년 12월 상장 시): 20,000원
상장 초기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실적 부진과 단기 이슈 반영으로 하락세를 겪었으며 현재는 바닥권에서 반등세를 시도 중입니다.
2. 실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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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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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58억 원 (전년 대비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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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억 원 (전년 대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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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3억 원 (전년 대비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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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감의 주된 원인은 탄소배출권 시장 침체와 일부 해외 사업의 진행 지연에 따른 것입니다.
3. 향후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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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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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한국 ETS(배출권거래제)의 강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배출권 가격과 수요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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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감축 사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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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메탄 감축 프로젝트가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VERRA)에 등록됨에 따라, 연간 700만 톤 감축 규모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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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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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환경부는 민간 온실가스 감축증서를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에코아이는 이와 관련된 주요 사업자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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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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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변동성이 크고, 수익 구조가 배출권 가격에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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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증, 배출권 등록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실현 시점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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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이 아닌 규제 기반 사업 모델로,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 존재
5. 종합 판단
에코아이는 탄소 중립·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다만, 현재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과 정책 반영 시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장기 관점에서 관련 정책과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탄소포집 관련주, 대장주 TOP12 | CCUS 테마주, 수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