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 5일 YTN 최대주주 한전KDN은 한국마사회와 YTN 지분 공동 매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영화를 진행하고 있는 공기업 YTN 매각 이슈의 일정, 사유, 향후 기대효과 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YTN 매각
두 공기업인 1대주주 한전KDN의 지분 21.43%, 4대주주 미사회의 지분 9.52%의 통매각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은 주주가 있는 민간기업이지만 이들이 방송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 준공영방송 형태로 운영되어 왔는데 이번 매각을 민영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민영화를 할 경우 언론의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므로, 이에 YTN 측은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일반적인 민영화를 멈추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매각 사유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계획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계획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9월 1일 국회에 제출한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42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중 7조 5000억원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인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 계획 안에 YTN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의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는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어서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있습니다. 이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YTN 매각이 결정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수도권 대표 건물인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등의 매각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YTN 매각 일정
YTN은 10.23 최대주주의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매각 일반경쟁입찰의 낙찰자 결정했습니다.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주주인 한국마사회는 당사가 발행한 기명식 보통주식 중 13,000,000주(30.95%)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여, 2023년 10월 23일에 유진이엔티㈜로 낙찰자가 결정되었습니다.
낙찰자 결정일: 2023.10.23.
매도인: 한전KDN㈜ 및 한국마사회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
매각 지분: 13,000,000주(30.95%)
– 한전KDN㈜: 9,000,000주(21.43%)
– 한국마사회: 4,000,000주(9.52%)
낙찰 금액: 3,199.3억 원
주당 금액: 24,610원/1주
낙찰자: 유진이엔티㈜
낙찰 이후 일정: 매도인측 최종의사결정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며, 그 후 관계기관 승인절차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계약 체결일로부터 약 2~3개월 후 거래종결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매각 향후 기대
한국경제, 국민일보, 한국일보가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유진이엔티로 보다 대중적이지 않은 기업이 낙찰자로 정해져서 아쉽지만 주당 금액은 24,610원으로 약 3200억으로 낙찰되어 시총가 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YTN의 주가는 발표전 큰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낙찰가로 인하여 큰상승을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는 주식도 추가매수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뻥카였던 것이지요.
현재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기업의 민영화를 통해 방송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시원한 방송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